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 144회 디오픈(The Open) Championship
1860년 창설되어, 144회째 디오픈(The Open) 챔피온십 대회가 골프의 고향,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St. Andrews)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7월 16일(목)요일 1라운드를 시작했는데요.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St. Andrews Old Course) 말만 들어도,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에서라도 가보고 싶은, 파72, 7,297야드, 112개의 벙커로 조성된 골프의 고향, 또는 골프발상지라 불리우는 곳이지요.
디 오픈 챔피언십은 영국의 8개 코스에서 매년 돌아가며 열리는데요. 단, 골프의 고향이라 알려진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5년마다 반드시 열리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PGA와 더불어 골프에 있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R&A 가 그 위상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R&A는 골프룰을 제정하기도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영국 왕립 골프협회라고 알고 있는 데요, 그것은 사실과 다른면이 있습니다.
R&A(Royal &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의 약호로 정확히 해석하면 영국 왕실로 부터 Royal & Ancient 라는 칭호를 받은 St.Andrews 골프클럽 이라는 뜻이지요.
어찌보면 일개 회원제 골프장, 그리고 그 골프장의 운영위원회 같은 것인데요. 그것이 지금은 세계적으로 최고 권위의 골프관련 기관이 되어버렸습니다.
영예의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우승 트로피 클라렛 저그인데요, 저 트로피에 이름을 새기는것은 프로선수로서 평생의 영광이 되지 않을까요? 아니, 디오픈에 참가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미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 영광된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144회 대회에는 단 2명의 한국 선수만이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는데요, 올해 유러피언 투어의 BMW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과 2014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건(아마추어) 두명인데요,
몇해전부터 우리나라 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남자 골프가 아직도 상대적으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경우만해도, 일본오픈 챔피언은 출전자격이 주어지고, 일본투어 전년와 당해년도 상금순위 1, 2위들 에게도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전혀 그런것을 인정 받지 못하는것도 아수움이 많은 대목입니다.
안병훈 선수와 양건선수가 첫날 성적은 컷통과를 많이 염려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2라운드 경기에 긴장 풀고 마음 편하게 임해서, 주말 TV중계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타이거 우즈 선수도 1라운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해 그의 재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그또한 아쉽기도 합니다.
이번에 특별 케이스로 이 대회 5번이나 우승한 공로로 탐 왓슨선수의 참가를 허용하여 그의 고별전을 보게되는 것도 마음 따뜻한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지난주 여자 골프 메이져 US여자 오픈에 이어,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에서 별들의 전쟁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거운 주말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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